•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머리라서 부끄럽다" 암 환자 여자친구 말 듣자마자 '볼뽀뽀'한 남자친구

"갑자기 대머리여서 부끄럽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남자친구는 대답 대신 볼에 살짝 입을 맞췄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매일 화려한 미모를 뽐내던 뷰티 유튜버 여자친구는 암 투병으로 대머리가 됐다.


그런 여자친구가 부끄러움을 느끼자, 남자친구는 아무 말도 없이 볼에 입을 맞췄다.


지난달 31일 유튜버 새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은밀한 새벽 5월 치료 중간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5월, 새벽은 항암치료 이후 잠시 퇴원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일상을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영상에서 새벽은 가족들과 쇼핑을 즐기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 새벽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이었다.


남자친구는 새벽을 곁에서 살뜰히 챙겼다. 조수석에 탄 새벽이 "더워서 가발을 벗어버리고 싶다"고 말할 때도 그는 함께였다.


"갑자기 벗으면 너무 놀라겠지"라고 말하는 새벽을 위해 남자친구는 곧바로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줬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새벽은 남자친구의 작은 배려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데이트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함께 새벽의 집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이 계신 집에서도 하룻밤 자고 갈 정도로 새벽 가족 모두 남자친구를 신뢰한다.


심지어는 새벽의 집에 전용 이불과 잠옷까지 구비하고 있을 정도다.


화장을 깔끔히 지우고 가발을 벗은 새벽은 갑자기 "내가 너무 갑자기 대머리여서 부끄럽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무심한 듯 새벽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짧은 순간이었지만 새벽에 대한 남자친구의 사랑이 잔뜩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오히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요즘 (여자친구 머리를) 젬베로 쓴다"며 "나중에 연주회를 할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새벽은 결국 환한 웃음을 보였다.


힘든 투병 중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새벽, 그리고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남자친구. 이들 연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YouTube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