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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 퀸이 공연했던 '웸블리'서 '보헤미안 랩소디' 재현한 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에 최초 입성한 방탄소년단이 '보헤미안 랩소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인사이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에 입성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가 개최됐다.


이날 런던의 하늘은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는 듯 화창하게 개었고, 이른 시간부터 웸블리 스타디움의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윽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약 6만 명의 팬들은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을 외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인사이트VLIVE 'BTS'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뱁새',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멤버들은 관중석을 바라보며 팬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그중에서도 멤버 진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어요. 이걸 따라 하지 않을 수 없네요"라며 목을 풀기 시작했다.


이어 진이 "에~오"를 선창하자 아미들은 열광하며 "에~오"로 화답했다.


인사이트VLIVE 'BTS'


진이 외친 "에~오"는 39년 전 1985년 웸블리에서 펼쳐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도중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 전 목을 푸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런던 한가운데에서 만난 6만 명의 아미와 소통한 진의 남다른 센스에 팬들의 웃음이 절로 새어 나온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친 웸블리 스타디움은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로 퀸이 공연한 장소이자,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과거 홈구장이다.


총 9만 명의 관객이 수용 가능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웬만한 세계적 인지도가 없으면 대관 자체가 힘들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