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8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8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84세인 이 환자는 지난달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30일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최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 측에서는 3차 감염 등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당국에 다시 한 번 감염 여부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에서 대전 첫 메르스 확진환자 1명이 발생했으며 함께 입원했던 3명이 지난 1일 3차 감염자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이 병원 환자 100여명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의료인 2명을 포함해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전체 환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고 오늘(4일) 발표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