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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7시간 30분’만에 도착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길을 잘 몰라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7시간 이상 걸려 광주에 도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운전기사가 길을 잘 몰라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7시간 이상 걸려 광주에 도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3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9시께 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오후 4시 30분께 광주 터미널에 도착했다.

 

통상 서울-광주 소요시간은 3시간30분∼4시간이지만 이 버스는 두 배가량인 7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석가탄신일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배정된 기사가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서 버스회사가 협정을 맺은 관광버스 업체의 대체 기사를 투입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출발이 10분 지연된 데다가 광주까지 운행 경험이 부족한 대체 기사가 내비게이션을 보고 운행하다가 길을 잘못 들거나 예정 노선과 다른 길로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교통혼잡까지 겹치면서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승객 42명은 항의했지만, 버스회사 측은 지연 이유 등에 대해 설명도 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금호고속 측은 승객 전원에게 버스요금을 환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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