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도 메르스 의심증세…평택경찰서 ‘일부폐쇄’
경기 평택의 경찰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나와 경찰서 일부가 폐쇄된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 평택의 한 경찰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나와 경찰서 일부가 폐쇄됐다.
3일 YTN 등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경찰서 소속 이 모 경사는 지난 2일 감기, 발열,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현재 서울의 모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이에 평택경찰서는 이 경사를 비롯해 그와 함께 사무실을 썼던 부서 경찰관 9명을 자택에 대기하도록 한 뒤 이들에 대한 메르스 감염 검사를 평택보건소 등에 의뢰했다.
앞서 이 경사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와 두 차례에 걸쳐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구 역시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경찰서 폐쇄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