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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잘생기고 착한 남친이지만 '키 170cm'가 안돼 같이 다니기 창피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의 작은 키 때문에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여대생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단 한 가지만 빼고 완벽한 그의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훈훈한 외모에 예의 바르고 착한 성격을 가진 남친이었지만 그의 단 한 가지 단점, 작은 키를 A씨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키 작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사연 작성자 A씨에게는 5개월가량 만난 7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그는 연애 기간 내내 늘 A씨만을 바라본 1등 남친이다. 외모, 성격 모두 A씨의 마음에 쏙 들었으나 그의 작은 키만은 차마 이해해주기 힘들었다.


사연 내용에 따르면 남친의 키는 170cm가 채 되지 않았다. 150cm 후반인 A씨와도 별 차이 없었다.


이에 남친은 늘 높은 굽의 신발에 깔창까지 왕창 집어넣고 다녔고 A씨 역시 평소 즐겨 신던 높은 구두나 하이힐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이런 고민을 하는 제가 나쁜 걸까요? 키가 작아 귀여운 면은 많지만 여러모로 고민하다 보니 그마저도 그렇게 썩 좋진 않더라고요"라고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팽팽히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결국 타인의 눈치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닌가.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키나 외모는 전혀 문제 될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작은 키도 이해해줘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A씨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누구든 키, 외모에 대한 각자 정해진 기준이 있는데 남친의 키가 A씨가 정해놓은 그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