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마라 열풍 선도한 '시추안 하우스', 매출 큰 폭 상승

인사이트사진 제공 = 썬앳푸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대한민국이 매운맛에 빠졌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자극적인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그 중심에는 '마라(麻辣)'가 있다. 누구보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는 식품 외식 업계에서도 앞다퉈 마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매운맛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바야흐로 마라 전성시대다.


이러한 마라 열풍에 같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곳이 있다. 바로 외식 전문기업 썬앳푸드가 운영하는 사천요리 전문점 '시추안 하우스'가 그곳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마라 열풍으로 시추안 하우스의 2018년 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5% 이상 수직 상승한 것인데, 올해는 본격적인 마라 흥행이 시작된 만큼 그 수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인사이트썬앳푸드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이한 '시추안 하우스'는 특징적인 컨셉으로 맛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천요리의 맛을 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사천 지방의 고추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면서 각국의 매운 맛을 대표하는 고추와 한국의 청량고추, 그리고 얼얼한 맛을 내는 파가라(산초)를 사용해 시추안 하우스만의 특제 소스를 개발했다.


여기에 수년간 연구 개발한 조리 방법을 통해 사천 요리 특유의 강한 향과 혀가 마비된 듯한 느낌의 독특한 매운맛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사천식 매운맛을 상징하는 고추 테마를 반영한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더욱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해 연인, 가족들의 외식장소는 물론 최근에는 직장인들의 미팅, 회식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렇듯 시추안 하우스가 10여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단연 사천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엠브로'


한국식으로 변형된 맛이 아니라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마라의 향과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사천요리 전문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추안 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야채와 면, 매운 고추 등을 함께 끓여 낸 사천식 소고기 전골 '비프 마라탕'과 튀긴 닭고기를 매운 고추와 파가라(산초)로 한 번 더 볶아낸 '라즈지', 땅콩의 고소함과 고추기름을 더 해 맛의 조화로움을 살린 '탄탄면'이 고객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은 메뉴다.


이외에도 '통후추 갈릭소스 새우튀김', '사천식 어향가지' 등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시추안 하우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10년 동안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아 신메뉴 출시, 매장 확대 및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시추안 하우스는 최근 판교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또 하나의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