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우리집 '댕댕이'가 나만 안 반겨줬던 '쏘스윗'한 이유

댕댕이가 집에 들어선 당신을 반겨주지 않았다면 그건 당신을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잠깐이라도 외출을 하고 나갔다 들어오면 견주들은 댕댕이가 보고 싶어 집 문을 열자마자 "초코야~"라며 이름을 부른다.


그런데 견주가 이렇게 반가운 마음을 표현해도 막상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가 있다.


혹시 그런 강아지의 반응에 서운해했다면 더는 슬픔을 느끼지 않아도 되겠다.


지난 23일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보듬TV'를 통해 강아지의 행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질문자 A씨는 "제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조용한데 부모님이 들어오면 짖고 막 달려나가서 반긴다. 혹시 저 차별 당하고 있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강 훈련사는 분명 반려견의 행동이 차별이긴 하다며 "어쩌면 A씨가 집으로 돌아온 것이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은 A씨가 외출을 했다가 당연히 집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A씨를 많이 믿어서, A씨가 집 밖으로 나가도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그러면서 강 훈련사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를 맞이할 땐 혼자 있었던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아있어서 보호자를 급하게, 정답게 반기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강 훈련사는 A씨에게 너무 염려하지 말라며 "외출하고 돌아오면 거실에 앉아 손 냄새를 맡게 해주고, 오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우리 집 댕댕이가 자신만 반기지 않아 슬퍼했던 이들이라면 더 이상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어쩌면 댕댕이는 그런 주인을 가장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라는 스윗한 이유가 공개됐으니 말이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