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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1명 더 있다...2차 접촉자 70대 남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지금까지 2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70대 남성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지금까지 2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70대 남성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 G(73)씨는 메르스 최초 확진자 A(68)씨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다.

 

2차 접촉자 G씨는 지난 1일 경기도 한 지역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B(여·57)씨가 숨진 뒤 약 4시간이 지나갈 때쯤이었다.

 

당시 G씨는 폐렴과 등창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G씨는 A씨가 머물던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당일 오전 10시 35분쯤 다른 병원의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G씨는 앞서 메르스 판정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잠복기가 지나지 않아 사망 당일까지 격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G씨의 유족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 등에서 고인의 상태나 상황을 묻거나 조사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모든 것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총괄해 지금 상황에 대해 우리도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