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율희가 아이를 돌보는 사이에 혼자 음식을 다 먹은 최민환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기념일을 맞아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남편을 본 지 '4년째' 되는 날이라며 설레 했다.
하지만 율희와 다르게 최민환은 4년 된 날을 기억하지 못하며 눈치 없는 모습을 보였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다음 날 두 사람은 기분을 내기 위해 한강 데이트를 하며 파스타 집을 찾아 들어갔다.
파스타를 먹으려던 찰나 두 사람의 아이 재율이가 보채기 시작했다.
율희는 재율이의 볼 일을 처리하기 위해 급히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그새 최민환은 파스타 접시를 싹 비웠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최민환은 인터뷰에서 "나라도 빨리 먹고 율희랑 교대를 해줘야겠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돌아온 율희가 빈 접시에 놀라자 최민환은 새로 시켜준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율희는 "너무 서운하다"며 "다시 시키는 건 싫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율희는 "오빠가 파스타를 다 먹어서가 아니라 어제부터 우리 기념일을 몰라주는 것 같아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붓하게 같이 먹는 파스타 한 접시를 원했던 것뿐이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와 민환은 율희를 풀어주기 위해 스파게티 라면을 끓여줬고 율희는 민환의 애교에 마음 풀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열애를 인정한 율희와 최민환은 1년 뒤 결혼한 후 득남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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