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뺨치게 성격 급한 사람들이 '격공'하는 속도 '2G' 친구들 속 터지는 행동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일본 NTV '호타루의 빛'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느려도 너무 느려. 가만히 옆에서 보고 있자니 견딜 수가 없네? 야!"

만약 누군가가 당신의 귓가에 이런 말을 한 번이라도 했다면, 밑에 나올 이야기는 아마도 모두 당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급한 성격과 느긋한 성격 중 어떤 성격이 더 좋다, 나쁘다를 가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보기엔 느긋한 사람들은 너무 답답하다.

태생적으로 생각 회로가 다른 듯하다. "어떻게 저리 느긋하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친구라 그냥 넘어갈 때가 많다.

그렇다면 이렇듯 5G 같은 성격의 소유자들이 2G 성격의 친구들을 볼 때 언제 가장 속이 터질까. 거북이 같은 친구들의 특징들을 꼽아봤다.

1. 급해도 절대 뛰지 않는 선비 정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야말로 선비 중 선비다. 약속에 늦어도, 학교나 회사에 지각을 해도, 급한 일이 생겨도 절대 뛰지 않는다.

선비는 약속이라도 지키는데 어찌 이러는 지 너무나 야속하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속이 터져 나갈 것만 같지만, 그러한 불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상 느긋하다.

2. 게을러 보이고 답답한 현실 거북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매사에 행동이 느긋하고 여유롭다 보니 자칫 다른 사람이 볼 때 게을러 보이고 답답할 수 있다.

행동이 느려도 주어진 일은 끝까지 수행하는 사람도 많고 꼼꼼한 성격 탓에 늘 모든 일이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중요하지 않다.

성격 급한 사람들에겐 이 모든 게 다 핑계일 뿐이다. 그저 너무나 답답하다.

3. 약속 장소에는 항상 늦어주는 센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도대체 매일 약속이라도 한 듯 늦게 도착하는 건 왜 그럴까. 약속 시간을 제때 맞추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30분~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경우도 많으나 느긋한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약속 5분 전에도 늘 신발장, 엘리베이터 앞이라고 답한 후 느긋하게 출발하는 게 일상이다.

4. 말로만 급하다고 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입만 산 케이스다. 급한 것을 알고 있다면 행동이라도 빨라야 할 텐데 "급하다 급해"를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누구보다 느긋하다.

어쩜 그리 행동이 입을 따라가지 못할까.

속이 터져버릴 것만 같지만 입으로라도 급하다는 것을 인지라도 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5. 세월아 네월아 느린 식사속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파트너'

밥은 또 왜 그리 늦게 먹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밥알을 세고 있는 건지 천천히 맛을 음미하고 있는 건지 보는 이들은 속에서 열불이 날 것만 같다.

어쩔 때 보면 밥알을 하나씩 뜯어 먹는 악취미가 있는 것도 같다.

천천히 먹는 덕에 체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한 그릇을 비웠을 때 홀로 절반도 못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 대 쥐어박아 주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