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보면 더 큰 위로+감동 받는 어린시절 만화 5가지

만화 '도라에몽'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릴 적 봤던 만화를 다시 찾는 '어른이'들이 있다.

누구는 추억에 젖어 어린 시절 행복했던 감정을 느끼기 위해 만화를 본다. 힘든 일상 속에서 다친 마음을 위로받으려고 만화를 찾는 '어른이'도 있다.

'재미'를 위해 만화를 봤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감동'과 '위로'를 받기 위해 만화를 찾게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보게 된 만화에서는 어릴 적에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어른이'의 감성 포인트를 자극하는 장면에선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이처럼 새로운 감정선을 발견해 더 큰 위로와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 '어른이'가 다시 만화를 찾게 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다.

어른이가 보는 수십, 수백 가지의 만화 중 꾸준한 인기를 이어 가고 있는 베스트셀러 5가지를 소개한다.

1. 짱구는 못말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짱구는 못말려'는 만화 '크레용 신짱'을 원작으로 한다. 1992년부터 무려 30년 가까이 연재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판에서 무려 시즌만 18기를 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베스트 셀러 중 베스트 셀러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은 이유다.

짱구는 못말려는 주로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짱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사고가 전개되는 내용이다. 중간중간 가족애를 자극하는 감성 포인트는 덤이다.

짱구는 못말려는 극장판도 현재까지 총 27개를 제작, 개봉했다. 극장판에서는 일반 시리즈에서 느끼지 못할 스케일의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2. 스폰지밥

Nickelodeon​ 'Spongebob Squarepants'

"깊은 저 바닷속 파인애플…"로 시작하는 '네모바지 스폰지밥'도 짱구와 비견될 만큼 2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스폰지밥 시리즈는 인간관계에 지쳐있는 어른이에게 강력 추천하는 만화다. 짱구가 가족애를 그렸다면 스폰지밥은 '절친' 뚱이와의 무한한 우정을 담아냈다.

만화 속 뚱이는 다소 멍청(?)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로 친구 스폰지밥밖에 모른다. 좋은 게 있다면 무엇이든 항상 스폰지밥과 나누려고 한다.

둘의 뜨거운 우정을 보고 있다 보면 어릴 적 친구들이 한번쯤 다시 보고 싶어질 정도다.

Nickelodeon​ 'Spongebob Squarepants'

3. 도라에몽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하고 싶은 일 모두 할 수 있음 좋겠네. 하늘 만큼 땅 만큼 너무나 많은 꿈들~"

도라에몽 역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만화다. 짱구보다 훨씬 긴, 무려 5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도라에몽 역시 스폰지밥과 같이 '우정'을 강조한 드라마다. 그러나 조금 더 감동적이고 짠한(?) 포인트가 많다.

도라에몽은 주인공 도라에몽과 또래보다 부족한 게 많은 친구 진구가 만나 벌이는 모험을 다뤘다. 주로 진구가 사고를 치고 도라에몽이 해결하는 내용이다.

도라에몽의 완벽한 해결 능력 덕분일까. 도라에몽은 2002년 4월 타임스지 아시아판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껴안아 주고 싶은 영웅'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4. 아따맘마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아따맘마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어른이에게 추천하는 만화다. 담담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잘 담아냈다.

1994년 처음 세상에 나와 무려 19년간 시리즈를 이어왔다. 주로 가족의 평범한 일상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다.

특히 '슈퍼 맘'이라고 불려도 마땅할 만큼 다재다능한 엄마의 일상을 잘 표현해냈다.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굴곡 없이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을 유지하다 2012년 종영했다.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5. 포켓몬스터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피카추, 라이츄, 파이리 꼬북이~"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포켓몬스터 역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만화다. '베프' 피카추와의 여정을 다루는 내용이다.

다만 위의 4개 만화와 달리 주인공 지우의 인성이 재평가된다는 반응이 많다. 피카추에게 위험한 싸움을 강요하는 듯한 내용 때문이다.

그런데도 포켓몬스터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피카츄를 비롯해 많은 포켓몬의 귀여운 외모 때문이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귀염뽀짝한 외모 덕분에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