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JANNABI_WORLD'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항상 센치할 것만 같았던 잔나비의 최정훈도 흥이 오르자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지난 1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2019 경희대학교 봄 대동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국내 인기 가수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박명수 등이 참여해 대미를 장식했다.
모두가 개성 넘치는 공연을 펼쳤으나, 그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건 최근 대세 밴드로 발돋움한 잔나비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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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는 다수의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대학 캠퍼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관객과 완전히 하나가 돼 공연을 즐기던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돌발행동(?)을 해 시선을 끌었다.
'JUNGLE'을 부르던 최정훈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관객석으로 뛰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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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관중에 둘러싸인 그는 마이크를 피리 삼아 열정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온몸을 흔들며 연주하는 와중에도 관객이 "정글"을 외칠 수 있도록 적극 리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친 최정훈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는 평을 내놨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