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교실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8살' 초등학생 2명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초등학생들이 탄 축구교실 승합차와 또 다른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8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6명 등이 다쳤다.

지난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했다.

인천소방본부

당시 스타렉스 승합차에는 모 축구클럽에 다니던 8~11살 초등학생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A(8) 군 등 2명이 숨졌다.

또한 카니발 운전자 B(48·여) 씨 등 6명이 목과 무릎 등에 경상을 입고 인천 지역 3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직전 스타렉스 승합차는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었으며, 카니발 승합차는 연세대 송도캠퍼스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 C(24) 씨가 황색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추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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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군 등이 다니던 축구클럽은 5세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교실을 운영 중으로, 축구를 즐기는 학생과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