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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 뜬 살얼음이 목젖 탁 때리는 맛에 소주파들이 환장한다는(?) '소주 슬러시'

소주잔에 만년설이 내려앉은 듯 살얼음 소주는 비주얼만 봐도 더위를 싹 달아나게 만든다.

인사이트Instagram 'ji_eun_y92'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그냥 먹어도 맛있고 섞어 먹어도 완벽한 당신, 단언컨대 소주라 말할 수 있겠다. 


소주를 찬양하는 소주파들은 소주의 변신에 끝이 없다며 입을 모아 말한다.


그런데 이제는 '끝판왕'이라고 칭해도 무방할 것 같은 얼려 먹는 소주를 소개할 시간이 왔다.


30도를 치솟는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살얼음 소주'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s_0_99'


소주잔에 만년설이 내려앉은 듯 소주를 뒤덮은 '살얼음'은 비주얼만 봐도 더위를 싹 달아나게 만든다.


흡사 '눈의 꽃'을 닮아 먹기 아까운 비주얼을 뽐내지만, 한 번 맛보면 "진작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원한 소주 얼음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맛이 환상이다 못해 예술이라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소주를 냉동실에 살짝 얼린 뒤 실온에 자연 해동하면 자연스레 살얼음 낀 소주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시간 얼리면 병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zzanghyuna', (우) Instagram 'parahju'


살얼음 소주가 빛을 발하는 때, 바로 지금 이 순간 아닐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를 때 살얼음 소주 한잔이면 더위가 싹 달아나기 때문이다.


심지어 별다른 안주도 필요 없다고 한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살얼음이 술과 안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어느덧 한 주의 반을 달렸다. 수고했다는 의미와 주말까지 며칠만 더 버티자는 의미를 담아 살얼음 소주로 오늘 밤 시원한 마무리를 지어보는 건 어떨까. 


인사이트Instagram 'maroo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