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해운대 등 부산 3개 ‘해수욕장’ 조기 개장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해수욕장 3곳이 한 달 일찍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해수욕장 3곳이 한 달 일찍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산의 7개 공설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송도·송정 등 3개 해수욕장이 1일 일제히 개장했다. 이 해수욕장들은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나머지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 문을 열고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배덕광·하태경 국회의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해상구조요원, 해수욕장 종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식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6월에 조기개장했던 광안리해수욕장은 올해는 백사장 복원공사를 하느라 한 달 늦은 7월 1일에 문을 연다.

 

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은 해운대해수욕장은 백사장 복원사업 덕에 평균 40m였던 백사장 폭이 두 배가 넘는 90m로 늘어나 피서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 파라솔은 지난해외 비슷한 6천여 개가 설치되고 파라솔 간격은 넓어진다.

 

해운데구는 늘어난 백사장 공간을 활용해 '태닝 존' '스포츠존' '키즈존' '생존수영 교육장' 등 테마가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전국 1호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송도 해수욕장'의 즐길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6월 개방하는 부산 송도 스카이워크>

 

조기개장과 동시에 송도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첫선을 보였다.

 

거북섬 인근 바다위 5.5∼9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길이 104m, 폭 2.3m의 바다 산책길로 바닥 가운데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아찔한 풍경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송도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부산 서구는 가족 중심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아이 사랑 존(유아 전용) 해수풀장'을 운영한다.

 

또 마술과 칵테일 쇼, 통기타와 전자현악 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억과 낭만의 송도, 패밀리 즐겨 락(樂)'을 7·8월 두 달간 해수욕장 중앙분수광장 상설무대에서 진행한다.  

 

송도해수욕장의 대표 여름 행사인 현인가요제(7월 29일∼8월 2일)도 어김없이 피서객에게 흥을 제공한다. 

 

또 이색 즐길 거리로 카약 상설체험과 해수욕장∼암남공원∼두도 국가지질공원을 탐방하는 송도반도 트레일 체험 서비스를 마련한다.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인기가 많은 송정해수욕장은 개장과 동시에 백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보낼 수 있는 야영장을 운영한다.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해변 스포츠 존(비치사커, 비치발리볼)도 마련한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