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해보는 VR 게임에 본분(?) 망각하고 속세 즐긴 동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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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1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단기 출가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여한 귀여운 동자승들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조계사 단기 출가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동자승들은 LG유플러스의 초청으로 U+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일상로5G길'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동글동글 까까머리를 하고 최신 장비가 가득한 팝업스토어에 등장한 동자승들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했다.

동자승들은 처음 접하는 최첨단 기술에 체험시간 내내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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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돌과 함께 춤을 추는 AR 체험에 신난 동자승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춤신춤왕'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동자승들의 파워풀한(?) 춤은 단정하게 차려입은 승복과 묘한 조화를 이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나게 몸을 풀고 뛰어논 동자승들은 이후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 체험에 돌입했다.

처음 접하는 VR 기기에 동자승들은 마치 신문물을 만난 듯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연신 "우와 신기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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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느껴지는 입체적인 음향과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에 동자승들은 하늘 위로 손을 뻗기도 하고, 고사리 같은 조그마한 손으로 쪼물딱 쪼물딱 VR 컨트롤러를 조종하기도 했다.

본분(?)을 망각해버린 귀여운 동자승들의 순수한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한다.

한편 단기 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에 뽑힌 6~7세 남자 어린이 10명은 2주 동안 조계사에 거주하며 각종 불교 행사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석가탄신일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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