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서 '70대 노인'이 승용차 몰고 인파로 돌진···1명 사망 1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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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석가탄신일을 맞아 절을 찾은 방문객들이 사찰 내 도로를 운행하던 차량에 갑작스럽게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12일 낮 12시 50분경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입구 매표소 근처에서 김모씨(75)가 운전하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도로 오른 편에 있던 김모씨(62) 등 13명을 잇달아 치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통도사 인근 도로는 석가탄신일 행사 때문에 차량 정체가 일어났고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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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정체 중 출발하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있는 도로 오른 편으로 향했다"고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혹시 모를 급발진 가능성도 확인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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