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위해 희생하는 '대한민국 군인'에게 유엔이 직접 전한 감동 메시지

Facebook 'United Nation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THANK YOU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고마워요)"

지난 5일 국제연합 유엔(United Nations)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대한민국에서 온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감사하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한국에서 온 유엔 평화유지군이 가족들을 뒤로하고 가장 취약한 것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활동과 희생에 감사한다"며 한국의 유엔 평화유지군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티에 파병됐던 단비부대 / 뉴스1

이를 본 국·내외의 누리꾼들은 "좋은 일을 위해 고생이 많습니다. 항상 안전하길 바랍니다", "잘했어 한국", "항상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현재 레바논과 남수단에 동명부대와 한빛부대를 파견해 유엔 평화 유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파키스탄 정전감시단, 남수단 임무단, 수단 다푸르 임무단, 레바논 평화 유지군, 서부사하라 선거감시단, 아이티정의임무단 등 개인 단위의 평화 유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2019년 1월 기준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유엔 평화 유지 활동 인원은 8개 단위 644명에 이른다.

1993년 유엔 평화유지군 소말리아 선발대 파병 환송식 / 뉴스1

한편 유엔 평화유지군은 유엔의 유사시 평화 유지 및 회복을 위해 각국의 정부가 자발적으로 파병한 병사다. 

평화유지군은 유엔의 다양한 국가와 주 정부, 조직내 국제적 수준에서 분쟁지역을 감시하고 관찰하며 평화 협정 이행을 위해 전 전투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평화 유지 활동은 신뢰 구축, 권력 분점에 대한 합의, 선거 지원, 법치주의 강화, 경제적·사회적 발전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유엔 평화유지군 파병 규모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35번째로 많으며, 10번째로 많은 예산(약 2.7%)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