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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한복판서 숨진 28살 배우 한지성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지난 6일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배우 한지성 사망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8살 배우 한지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를 당해 숨진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YTN '굿모닝 와이티엔'은 6일 오전 3시 52분께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의 사고 당시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사고 당시 한지성의 승용차 옆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 녹화 영상이다. 


YTN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공개된 영상에서 한지성의 차량은 고속도로 2차선 한복판에 비상 점멸등을 켠 채 서있다. 


차량 뒤에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한지성과 그의 남편이다. 


조수석에서 나온 한지성의 남편은 도로 바깥쪽으로 빠르게 뛰어가 재빠르게 가드레일을 넘어갔고, 남편과 비슷한 시점에 운전석에서 나온 한지성은 허리를 숙인 채 차량 뒤에 서 있다.


3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 운전자가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한지성을 보고 멈춰 섰지만, 이 차량을 뒤따르던 택시가 앞 차를 피해 차선을 변경하다가 한지성과 그의 자동차를 들이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오니 사고가 나있었다"라고 밝혔다. 


왜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2차선에 차를 세웠는지, 아내가 왜 차에서 내렸는지,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정황상) 남편이 사고 당시 곧바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라며 "볼일을 다 보고 온 뒤 사고 사실을 알았다는 남편 진술에 의혹이 생기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남편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제보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한지성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