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예능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
"그 사람이 또 나오면 방송국을 폭파해버리겠다"
30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서울 목동 SBS 방송국에 협박 전화를 건 50대 표 모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표 씨는 이날 청주시 서원구 자택에서 SBS에 전화를 걸어 "내가 싫어하는 유명 연예인이 TV에 계속 나온다"고 분노하며 "그 사람이 또 방송에 나오면 방송국을 폭파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SBS의 신고를 받고 전화번호로 위치 추적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표 씨는 덜미를 잡혔다.
협박 당시 만취 상태였던 표 씨는 SBS 예능 '런닝맨'을 보고 있던 중 일부 출연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의 휴대 전화를 이용해 이러한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표 씨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후 처벌 수위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수 기자 I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