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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종합상황실서 근무하다가 '과로사'로 쓰러져 숨진 산림청 직원

산림청은 쓰러져 숨진 김모 사무관이 평소 지병이 없었기에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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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산불종합상황실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산림청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7일 오전 0시경 정부대전청사 산불종합상황실에서 근무 중이던 산림청 소속 김모(55) 사무관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함께 근무했던 직원은 "김 사무관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쓰러진 김 사무관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출동한 119 구급대는 즉각 김 사무관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어떻게든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김 사무관은 병원 도착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산불방지과에서 5년째 근무해온 그는 이날도 늦은 시각까지 직원 1명과 함께 업무를 보고 있었다.


산림청은 김 사무관이 평소 지병이 없었기 때문에 야간 근무 중 과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대형산불에 대한 압박과 잦은 상황실 야간 근무로 피로가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지난달 7일 강원 산불 당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