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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 금지령, 드디어 오늘(6일) 완전히 해제됐다"

전 세계 화제작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포일러 금지령이 개봉 13일 만인 오늘(6일) 해제됐다.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떻게든 스포를 하고 말겠다는 변태(?)들과 이를 당하지 않으려고 애쓰던 '마블덕후'의 전쟁이 끝이 났다.


오늘(6일) 부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 금지령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일(현지 시간)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감독 형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엔드게임' 스포일러 금지령이 6일 해제된다"고 통보했다.


두 감독은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영화를 만든 이유 중 하나는 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아직 영화를 안 봤다면 이번 주말에 꼭 봐라. 스포일러 금지령이 다음 주 월요일 해제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Russo Brothers'


이는 관객들이 어벤져스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루소 형제는 영화 개봉 전부터 '침묵'을 요청했다. 이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게 된다면 스포일러를 유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만큼 결말을 미리 누설하는 '스포일러' 행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영화 개봉 첫 타임이 끝난 오전 10시 11분 이후로는 각종 SNS가 스포일러로 물들기도 했다. 결말을 크게 외치는 사람부터 메뉴판 쪽지에 끼워 넣기, 에어드롭으로 전송하는 등 각종 방법이 동원됐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미국과 홍콩 등 해외에서는 영화의 결말을 큰소리로 유출한 이들을 상대로 폭행하기까지 했다.


팬들의 스포일러 주의(?)에 힘입은 덕분일까.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1일째인 4일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단 기록이다.


그리고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누적관객 수는 1,095만 2,742명이다.


오늘부터는 스포일러 금지령이 해제되며 영화 내용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