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달러(한화 약 1100원)짜리 핫도그 하나를 30달러(한화 약 3만3천원)에 속여 판매하는 미국 뉴욕 노점상들의 몰상식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물가를 자랑하는 미국 뉴욕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상인들의 지나친 바가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 번 찾게되는 뉴욕시는 노점상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문제는 그곳 노점상들이 미국식 영어를 쓰지 않거나 영어가 서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달러(한화 약 2200원)짜리 프리첼을 7배가 넘는 14달러(한화 약 1만5천원)에 부르는 등 '사기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점상들이 가격표를 따로 적어놓지 않은 탓에 부르는 대로 지갑을 열어야 하는 관광객들은 뒤늦게 바가지를 썼다는 것을 알고 환불을 요청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런 바가지 장사가 노점상 뿐만 아니라 자전거 택시와 옷가게 등 여러 상점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미국 뉴욕시도 바가지 장사를 행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를 일일이 추적하기가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