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할리우드' 그 자체라는 마블 배우들의 연인 관계 4

왼쪽부터 크리스 프랫, 스칼렛 요한슨, '로켓' 역 브래들리 쿠퍼 / MARVEL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전 연인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을까.

연애 고민 상담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글이다.

올라올 때마다 의견이 대립되는 글이지만 이런 일이 실제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 근무 현장이 있다.

바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다.

마블 세계관에서 다시 만나 쿨하게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들은 누구일지, 마블 배우들의 현실 연인 관계를 함께 알아보자.

1. 크리스 프랫·에밀리 반캠프

(좌)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스타 로드' 크리스 프랫과 '샤론 카터' 에밀리 반캠프.

두 사람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방송됐던 미국 드라마 '에버 우드'에 함께 출연했다.

극중 두 사람은 남매를 연기했지만 현실에서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3년여간 열애했던 두 사람은 결국 결별했고 크리스 프랫은 안나 패리스와 결혼했다.

헤어진 두 사람은 각각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열연했다. 

2. 라이언 레이놀즈·스칼렛 요한슨

(좌)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우) 영화 '데드풀'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 부부 사이였다.

지난 2008년 결혼한 두 사람은 식을 올린 지 3년 만인 2010년 합의하에 이혼했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스칼렛 요한슨은 미국 NBC 'SNL'의 작가인 콜린 조스트와 열애 중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그린랜턴'에 함께 출연했던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재혼했다.

3. 브래들리 쿠퍼·조 샐다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오갤'의 크루인 로켓을 연기 중인 브래들리 쿠퍼와 가모라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과거 연인 사이였다.

이들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더 워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은 3개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브래들리 쿠퍼는 지난 2015년 모델 이리나 샤크와 열애 중이며, 2017년 딸을 낳았다.

4. 폴 베타니♥제니퍼 코넬리

(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우)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연인에서 무사히 부부로 발전한 히어로 커플도 있다.

바로 비전을 연기한 폴 베타니와 스파이더맨 슈트의 인공지능 '캐런'을 연기한 배우 제니퍼 코넬리다.

제니퍼 코넬리는 사실 남편 폴 베타니보다 먼저 마블 영화에 출연했었다.

그는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헐크'에서 브루스 배너(에릭 바나 분)의 과거 연인이자, 동료인 베티 로스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