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울릉도에 '공항' 생겨 비행기타면 '7시간→1시간' 단축돼 독도 더 빨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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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독도가 보고 싶다면 꼭 거쳐가야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울릉도다.


현재 서울을 기준으로 울릉도에 갈 때는 대략 7시간 남짓 걸린다. 게다가 날씨가 흐리면 최대 가지 못하거나, 최소 하루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제 앞으로 6년 뒤면, 울릉도를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날씨가 흐리다고 가지 못할 이유도 없어진다. 무엇보다 '독도'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 건설 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를 최종 확보했다"면서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내일(3일), 사업 발주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은 50인승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크기로 사동항 부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1,200m급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면적 3,200m² 크기의 여객터미널도 함께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이 들어설 경우, 연간 이용객은 약 90만명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국내 어느 공항에서든 바로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어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현재는 포항, 후포(이하 경북), 묵호(강원)로 자가용이나 버스·기차 등을 타고 이동한 뒤 다시 여객선을 타야 했다.


서울 기준으로 소요시간은 약 7시간. 서울보다 먼 거리라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 때문에 한번 다녀온 시민들은 또 가고 싶지만 너무 힘들어 포기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여러 후기를 본 이들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점을 인지한 뒤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 울릉공항 건설 계획을 넣었다.


바다 매립과 사용할 수 있는 암석이 부족하고, 수심도 예상보다 깊다는 문제가 있지만 국토부는 입찰공고 후 이르면 2020년 상반기부터 공사를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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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울릉공항을 연결하는 항로 신설 문제도 해결됐다"면서 "총사업비를 확보했고, 울릉공항에 취항하려는 소규모 항공사도 있는 만큼 본격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땅' 독도를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울릉도를 거쳐야만 한다. 울릉도에서 날씨가 안정돼 있을 경우에만 독도에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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