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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vs케첩" 비빔밥 덕후들 사이서 격렬한 논쟁 벌어지는 '계란밥 투 탑'

계란비빔밥 위에 소스로 간장을 뿌릴 것이냐 케첩을 뿌릴 것이냐 라는 선택은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간단한 조리만으로 '환상'적인 맛을 선사하는 식품이 있다. 정답은 만능재료 '계란'이다.


삶아 먹어도 되고 찜으로 먹어도 좋지만, 그중에서도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는 '계란프라이'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흰밥과 최강의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다.


큰 노력도 필요 없다. 흰밥 위에 계란프라이를 올린 뒤 비벼주기만 하면 맛있는 '계란비빔밥'이 완성돼 자취생들의 소울푸드로 불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여기에는 사소한 듯 보이지만 아주 큰 취향 차이가 존재한다. 바로 계란비빔밥 위에 소스로 간장을 뿌릴 것이냐 케첩을 뿌릴 것이냐 하는 문제다.


이는 소스 하나만으로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음식 인생 최대의 난제(?)가 될 수 있다.


간장계란밥은 계란프라이 위에 간장과 참기름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감돌아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다.


톡 터지는 노른자와 참기름이 만나 코를 찌르는 풍미가 이어진다.


인사이트shutterstock


반면 케첩계란밥은 살포시 자리 잡은 계란프라이 위로 케첩을 '쭈욱' 짜내면 완성된다.


죽은 햄도 살려낸다는 케첩이 더해져 새큼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지는 케첩계란밥은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두 비빔밥 모두 간단하지만,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울 만한 강력한 힘을 지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게다.


오늘 밤, 따끈한 흰 쌀밥 위에 계란프라이를 얹어 추억의 맛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