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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수차례 비방했던 유튜버 '윾튜브' 결국 고소당했다

유튜버 '윾튜브'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윾튜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유튜버 '윾튜브'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4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유튜버 '윾튜브'와 '호진월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윾튜브는 하회탈을 쓰고 직캠을 찍어 영상을 업로드해왔으며 주로 정치, 사회 이슈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뤄왔다.


영구정지로 유튜브 채널이 삭제되기 전까지 무려 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윾튜브'


이들은 지난 1월 '믿고 먹는 한약? 대머리가 된 아이들', '다이어트 한약, 정말 살이 빠질까?' 등의 한의사를 비방하는 영상을 수차례 올렸다. 


해당 영상은 일부 누리꾼에 의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다.


당시 한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했으나 윾튜브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직업이나 학문을 욕하는 게 어떻게 처벌이 되느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나를 고소하겠다는 사람들 200명을 봤지만,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경찰의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한의사는 다 사기꾼이다, 쓰레기다' 이런 말을 해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인사이트YouTube '윾튜브'


결국 한의사협회 측은 윾튜브와 호진월드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당초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다.


다만 윾튜브의 경우 얼굴을 가리고 익명으로 활동해 피고소인으로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