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전설의 심해어’ 돗돔 동해안에서 잡혀

via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이 동해안에서도 잡혔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 앞바다 정치망에 돗돔 한 마리가 잡혔다고 28일 밝혔다.

 

이 돗돔은 몸길이 150cm, 무게 80kg으로 강구수협에서 위판돼 150만원에 팔렸다. 

 

돗돔은 우리나라 동해남부, 남해, 일본해역에 주로 분포하는 심해성 물고기로 경북 동해안에서 돗돔이 잡히기는 드문 일이다.

 

수심 10∼15m에 설치된 정치망에 잡힌 돗돔은 산란기를 맞아 심해에서 연안으로 나오다가 그물에 걸려든 것으로 보인다. 

 

이채성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장은 "기후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돗돔이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대·열대성 어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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