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10살 동생 수퍼비한테 랩 배우려 '랩 학원'에 지원한 슬리피

인사이트YouTube '김퓨리와 슬리피'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래퍼 슬리피가 자신보다 한참 후배이자 동생인 수퍼비에게 랩을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3일 래퍼 슬리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퍼비의 랩 학원 지원"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슬리피는 작업실에 방문한 래퍼 딘딘까지 내쫓은 뒤 "수퍼비의 랩 학원 지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슬리피가 말한 '수퍼비의 랩 학원'은 최근 래퍼 수퍼비가 내놓은 유튜버 콘텐츠다.


인사이트YouTube 'Yng & Rich Records'


이는 래퍼를 꿈꾸거나 현재 랩을 하고 있는데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한 사람, 랩을 하고 싶은데 시작할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수퍼비는 지원자들 중 일부를 선별해 자신의 랩 기술과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해줄 예정이다.


이 같은 파격적인 콘텐츠에 많은 래퍼 꿈나무들이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 데뷔 11년 차인 슬리피도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꽤나 진지한 자세로 임한 슬리피는 "Yo. 슬리피 랩 학원 지원 랩 올려. 당당히 600 대 1 뚫고 뽑혀. 지원 영상 조회 수 존X 늘어. 원래 잘하는데 배워 더 늘어"라는 가사로 랩을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김퓨리와 슬리피'


그는 "영 아니 올드 앤 거지지 나는. 랩 학원 붙으면 부자도 가능. 야, 뭐 해. 날 뽑아. 어그로 끌기도 좋아"라며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서 슬리피는 "실력 앞에서 자존심은 없어. '쇼미더머니 6'도 나갔는데 뭘 못해"라며 대선배임에도 힙합 계에서 인정받은 수퍼비를 향해 낮은 자세를 보였다.


남다른 리듬감과 재치 있는 가사로 11년 차 래퍼의 '스웨그'를 보여준 슬리피가 과연 '수퍼비의 랩 학원'에 선별돼 후배 수퍼비에게 랩 레슨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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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김퓨리와 슬리피'


YouTube '김퓨리와 슬리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