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부천 세 자매 시신에 모두 목 졸린 흔적 발견

  

경기도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5일 동반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세 자매의 시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28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부천 세 자매' 모두에게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집에서 숨진 막내 C(29·여)씨의 시신에서만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고 발표했었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첫째 A(33·여)씨와 둘째 B(31·여)씨는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검 결과에서 세 자매 모두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된 만큼 자살이 아닌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어느 것도 확실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으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