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상가 건물 3층 외벽에 설치된 철제구조물이 무너지면서 50대 남성 2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지난 27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이모(54) 씨 등 두 명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발코니처럼 생긴 철제구조물에 올라섰다 변을 당해,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사고가 난 철제 구조물은 불이 났을 때 피할 수 있도록 만든 긴급 피난 시설로, 불과 한 달 전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게를 지탱해 줄 지지대는커녕 작은 핀으로만 고정된 점 등을 미뤄 허술한 구조물이 두 사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현재 경찰은 건물주 등을 상대로 구조물의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