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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식당서 '혐한 차별' 당하자 네이티브 일본어로 '역관광' 시킨 아프리카TV BJ

지난 9일 유튜버 진상처리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몰상식한 태도를 보이는 점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진상처리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 오사카 시(市)의 한 음식점을 방문한 아프리카TV BJ가 알바생에게 몰상식한 대우를 받았다.


누가 봐도 '혐한'으로 느껴질 만한 태도였다. 분노한 BJ 진상처리반(정상진)은 '네이티브 일본어'로 항의하며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


지난 5일 일본에서 거주 중인 BJ 진상처리반은 오사카의 한 식당을 방문해 '먹방+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식당 안 조용한 방에 들어온 그는 오코노미야키와 맥주 등을 시켜 시청자와의 소통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진상처리반'


한참 방송을 진행하던 중, 돌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해당 가게의 남자 알바생이 들어왔다. 그 알바생은 다짜고짜 "다른 손님이 있으니 조용히 해주겠냐"며 진상처리반의 방송을 제지했다.


알바생의 고압적 말투에 결국 진상처리반은 "방송을 끄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점원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진상처리반'


당시 가게는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 옆방 손님의 소음 등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끄러웠는데도 진상처리반에게만 "방송을 꺼달라"고 압박했기 때문.


일본에서 10년 가까이 거주하며 한식당을 운영했던 그는 "이건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결국 알바생을 다시 호출했다.


그는 "아까 문 박차고 들어와서 했던 행동과 말투가 적절했다고 생각하냐"며 "어디서도 이렇게 문 박차고 들어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바생은 진상처리반의 사과 요구에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인사이트YouTube '진상처리반'


참다못한 그는 "사장과 대화하고 싶다.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따졌고, 그의 부름을 받고 온 사장은 진상처리반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의 정당한 사과 요구에 결국 알바생은 죄송하다는 사과 인사를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대응하는 모습 너무 멋있다", "사이다 통째로 원샷한 기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는 한국인을 차별하는 '혐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과거 2017년에는 한 초밥집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와사비 테러'를 당해 거센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최근에는 '바퀴벌레'가 담긴 된장국을 줘놓고 사과 한 마디 안 하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진상처리반'


YouTube '진상처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