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차태현 논란으로 결방 중인 ‘1박2일’ 시간대에 ‘새 프로그램’ 방송된다

인사이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1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KBS 일요일 예능을 책임졌던 1박2일 자리에 새 예능 프로그램이 자리 잡았다.

16일 KBS 측은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방송됐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가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KBS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당나귀 귀'는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시간대는 앞서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되던 시간대다.

인사이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앞서 '1박 2일'은 정준영 사태와 차태현, 김준호의 도박 논란으로 인해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그로 인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가 오후 6시 30분으로 방송시간을 옮겨 시청자를 만나왔다.

'해피선데이' 관계자는 "'당나귀 귀'가 오후 5시에 정규 편성됨에 따라 앞으로도 '슈돌'이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1박2일'의 제작 잠정 중단으로 공석이 됐던 KBS의 저녁 시간대 일요 예능 자리가 '당나귀 귀'로 채워지면서 당분간 '1박2일-시즌 3'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측은 "정준영 관련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1박 2일' 방송을 전면 중단한다"라고 전했다.

'1박 2일'은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무기한 방송 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인사이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