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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어용노조' 설립에 부당 개입한 KT 황창규 회장을 고발합니다"

KT새노조는 KT가 계열사 KT MOS 인수 당시 어용노조 설립에 불법 개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노조 설립부터 준비위원장 인선까지 개입했다"는 주장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KT가 지난해 무선망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계열사 KT MOS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어용노조 설립에 불법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KT새노조에 따르면 KT는 MOS 7개사를 KT그룹사로 인수하면서 인수 대상인 MOS부산 어용노조 설립에 불법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어용노조는 근로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 아닌 회사의 이익을 위해 설립된 노조로 회사에게 유리한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이용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KT가 사측에 유리한 근로조건을 만들기 위해 계열사 어용노조 설립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KT새노조는 "MOS부산법인 사용자 측은 작년 KT 노무담당팀장 A씨의 지시를 받아 노조 규약, 투표용지, 플래카드, 직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사전에 준비해줬고 노조 준비위원장 인선도 지시를 받아 수행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KT 측은 이러한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해 가명으로 별도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KT새노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고발하겠다"


KT새노조는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황창규 KT 회장 등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새노조는 "모회사인 KT가 직접적으로 노조 설립을 지시하고 운영 과정에 개입한 것은 명백히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 설립취소 처분과 KT의 부당노동행위 및 불법파견, 위장도급 등에 대한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인사이트 취재진은 KT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향후 입장을 보내온다면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