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테스트서 오로지 '맛'으로 스타벅스 '아이스라떼' 제친 뜻밖의 브랜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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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의 커피 원두' 핵심 가치로 내세운 스타벅스의 굴욕'아이스라떼' 블라인드 테스트서 제빵 브랜드에 1위 내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최상급의 커피 원두'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음료로 2030 젊은 세대의 입맛을 꽉 잡고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


그런 스타벅스가 오로지 '맛'으로 승부를 보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제빵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스타벅스가 케이크나 디저트 부분에서 밀린 게 아니라는 점이다. 스타벅스는 자사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커피 음료 '라떼'의 맛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인사이트는 촬영에 동의를 해준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16명을 대상으로 총 3개 브랜드의 '아이스라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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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는 몹시 간단했다. A부터 C까지 동일한 종이컵에 따라진 아이스라떼를 순차적으로 마신 뒤 입맛에 가장 맞는 커피를 꼽으면 되는 간단한 설문이었다.


직원들이 가장 먼저 접한 커피는 A사의 아이스라떼였다. A사의 커피를 맛 본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쓴 맛이 강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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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의 커피는 부드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끝 맛이 쓰다는 A사의 제품을 마신 직후이기 때문인지 우유가 제법 들어간 듯한 B사의 제품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드럽다는 평이었다.


C사의 제품은 커피맛과 우유맛이 조화롭다는 평. 초콜릿 특유의 깊은 풍미를 해당 제품에서 느꼈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었으며, 바디감이 깊어 점심 식사 후 혹은 졸릴 때 마시기에 괜찮을 듯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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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사 아이스라떼, 56.25%로 압도적으로 '1위' B사 25%, A사 18.75%로 2·3위에 이름 올려 


A사, B사, C사 순으로 커피를 맛 본 직원들은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맛있었던 아이스라떼에 투표했다.


그 결과, 56.25%(9표)를 획득한 C사의 아이스라떼가 가장 맛있는 커피 1위에 등극했다. 무려 절반 이상이 C사의 제품을 선택한 셈이다.


이어 B사(25%, 4표), A사(18.75%, 3표) 순으로 많았다.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은 C사의 커피. 투표 후 C사의 브랜드가 어디인지 공개됐을 때 대다수의 직원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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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자 절반 이상이 '픽'한 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빵집이 커피집 제쳤다'…B사는 '스타벅스', A사는 '투썸플레이스'


커피 본연의 풍미는 물론 우유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기에 대다수의 직원은 당연히 커피 전문 브랜드의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예상과 달리 C사는 SPC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였다. 커피는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로 확인됐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B사는 '스타벅스'였으며 그 제품은 '카페 라떼'였다. C사와 제품은 '투썸플레이스', '아이스 카페 라떼'다.


어떻게 파리바게뜨의 제품이 커피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의 제품보다 높은 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커피 전문점 커피를 이길 수 있었던 배경 


이는 파리바게뜨가 꾸준히 커피의 맛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인사이트 블라인드 테스트 대상이었던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가 최근에 선보인 커피로 달콤한 향미와 진하고 깊은 여운이 일품이다.


게다가 로스팅 후 7일간 숙성해 가장 맛있어진 원두를 단 7일 간만 판매하기 때문에 커피의 향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란 게 파리바게뜨 측 설명이다.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날이 계속 따뜻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른한 몸을 깨우고 싶다면 파리바게뜨로 달려가 시원한 아이스라떼 한 잔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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