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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간 돈 잘버는 '유튜버·BJ' 등 조사해 세금 1조 4천억원 걷었다"

교묘하게 탈세한 이들이 세무당국에 딱 걸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유튜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고소득 사업자 약 1,800명을 조사해 세금 약 1조 4천억원을 걷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고소득 사업자 가운데는 유명 유튜버와 BJ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세청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1,789명의 고소득 사업자를 조사해 1조 3,678억원을 추징하고 91명을 범칙처분했다.


2017년에는 908명을 조사해 6,719억원을 추징했으며, 지난해에는 881명을 조사해 6,959억원을 추징했다.


인사이트뉴스1


국세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된 고소득 업종은 예전과 많이 변했다. 이전에는 없던 '유튜버·BJ'가 추가됐으며, 금융업이 복잡해지면서 파생금융상품·펀드에 투자하는 전문 직종도 세분화 및 고도화됐다.


이에 따른 탈세수법도 더욱 발달하고 있다. 최근 탈세를 위해 공을 들이는 고소득 업자들은 타인 명의로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가 하면 '거짓 증빙'을 조금 더 다양화하고 있다.


국세청도 이러한 탈세범들을 잡는 데 골머리를 썩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뉴스데스크


국세청 관계자는 "고소득 사업자가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무조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구축해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험과 역량 등을 통해 엄정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해진 바에 따르면 올해도 '탈세'를 한 고소득 직종은 여전히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유튜버,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 등 고소득 직업군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된 176명을 세무조사할 계획이다.


호황인 산업 군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도 세무 검증이 부족한 이들을 선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