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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경찰이 방송인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가수 승리의 수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인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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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자택 압수수색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체포 후 진행된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명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숱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수사 속도에는 왜 진전이 없냐며 쓴소리를 날리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1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마저 일부 사실로 밝혀진 만큼 대중의 비난을 피해 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란이 일자 경찰 관계자는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점을 다각도로 수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