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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故 전수영 교사, 모교에 추모라운지 생긴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故 전수영 선생님(당시 25세)을 추모하는 라운지가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만들어진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故 전수영 선생님(당시 25세)을 추모하는 라운지가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만들어진다. 

 

지난 22일 고려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문 300여 명으로 구성된 '전수영 선생님을 추모하는 모임'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 측과 합의 하에 '전수영 라운지'를 만들어 전씨를 추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모모임에 따르면 현재까지 4천만원 상당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올 가을 사범대 건물 4층에 전수영 라운지를 조성하고 남는 기금은 '전수영 장학금'으로 운영한다.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선생님을 해 온 고인은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을 먼저 탈출시키기 위해 배 안에 들어갔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전씨는 지난해 5월 19일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오늘(25일) 오전 전씨의 발인이 진행됐으며, 고인의 시신은 화장한 뒤 효원납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