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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뉴스’ 또 일베논란…故노무현 대통령 희화화

지난 24일 SBS ‘8시 뉴스’ 보도 중 ‘일간베스트저장소’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합성음악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Via SBS 8시 뉴스 공식 홈페이지

 

SBS '8시 뉴스'가 보도 과정에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만든 합성음악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SBS 8시 뉴스는 관광버스에서 벌어지는 승객들의 음주가무 실태와 관련한 문제점을 보도하던 중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일베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 음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을 힙합 음악과 합성해 제작한 것으로 일베 회원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만든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인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기분 딱 좋다'의 '딱' 등이 음성 변조 처리된 채 생생히 흘러나왔다.

 

이에 화가 난 시청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SBS는 25일 8시 뉴스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SBS는 "문제의 영상은 즉시 삭제 조치했고 노무현재단 측에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방송되지 말아야 할 영상 효과음이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타게 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SBS의 일베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다음 날 사고가 벌어져 고의성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SBS는 지난 2013년 8월 일베가 사용하는 노 전 대통령의 희화화 이미지를 보도 화면에 내보낸 데 이어 같은 해 9월엔 스포츠 뉴스 보도 중 일베에서 사용하는 마크를 영상에 내보낸 바 있다.

 

Via Gover Long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