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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단 2개 올려 조회수 800만 찍어놓고 홀연히 종적 감춘 유튜버

4년 전 처음 올라온 그때 이후 지금까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영상 두 개를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sake L'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4년 전, 의문의 영상 두 개가 유튜브에 등장했다.


'이마트', '노동요'라고만 적힌 간결한 제목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 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영상 두 개였다.


5시간에서 50분으로 재생 시간도 각기 다른 영상은 각각 과거 이마트에서 선보인 CM송과 각종 아이돌 노래가 빠른 배속으로 흐르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5시간짜리 이마트 영상의 경우 지난 2015년 1월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8일 기준 237만 7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마트 영상과 같이 지난 2015년 1월에 올라온 노동요 영상은 조회 수 543만에 달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ake L'


영상 두 개를 올린 익명의 누리꾼은 그밖에 어떤 설명이나 코멘트, 댓글 하나 없이 해당 영상들을 끝으로 종적을 감춘 상태.


4년이 지난 오늘날, 게시자가 무심하게 올려놓은 영상 두 개의 댓글 창에는 수만 개의 드립으로 가득하다.


"이 영상을 쌀농사 지으시는 할아버지께 보여드렸더니 삼모작을 성공하셨다"


"베토벤은 일찍 태어난 걸 감사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이 노래를 들으며 기차를 탔는데 호주에 왔다"


"이 노래가 고려 시대 때 있었다면 팔만대장경은 5주 만에 완성됐을 것이다"


"3019년 미래에서 왔다. 이 노동요는 아직도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 수를 받은 댓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난 이 유튜버가 언젠가는 영상 업로드를 할 것이라 믿는다"


YouTube 'sake L'


YouTube 'sake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