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한국 떠나려 한다" 故 장자연 사건 마지막 증인 윤지오가 전한 소식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가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 4일 배우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서 준비한 북 콘서트가 불미스러운 일로 한차례 취소됐다"면서 "약속한 14일 북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겠다"라고 전했다. 


그가 한국을 떠나는 이유는 어머니의 유방암 검사 결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윤지오의 어머니는 최근 받은 유방암 재검 결과 왼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대해 그는 "저에게 누구보다 강인하고 멋진 엄마인데 제가 혹여 걱정할까 봐 말도 못 하시고 끙끙 앓고 계셨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를 아프게 만든 게 다 제가 그 사람들이 뭐라고 여기까지 오면서 엄마를 가장 크게 다치게 하고 아프게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묵묵히 할 도리와 몫을 하고 이제는 어머니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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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어디까지 견뎌내야할런지.. 당분간 책에 관한 홍보나 인터뷰는 이번주까지만이라도 좀 쉬어야할것 같아요.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사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해야할 몫은 이제 끝났습니다.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서 준비한 북콘서트가 불미스러운일로 한차례 취소가 되었고 14일 북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해요. 두번이나 여러분과의 약속을 못지키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무료이고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회에 마련된 공간이라고하고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추후에 공지해드리도록할게요. 저에게 누구보다 강인하고 멋진 엄마인데 제가 혹여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시고 끙끙앓고 계셨나봐요. 엄마가 아픈게 엄마를 아프게 만든게 다 제가 그 사람들이 뭐라고 여기까지오면서 엄마를 가장 크게 다치게하고 아프게 만든것 같습니다. 묵묵히 제가 할도리와 몫을 하고 이제는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드려야할것 같아요. 제가 한국에 없더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갈테니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단 몇초만이라도 저희 엄마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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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제가 한국에 없더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갈 테니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단 몇 초 만이라도 저희 엄마를 위해서 기도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거주지 출입문 잠금장치가 고장이 나는 등의 상황 때문에 경찰에 도움을 청했지만 출동은 물론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변 위협 신고에 따른 조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