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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해 항암치료 받는 여친 옆 간이침대에서 지내며 '손톱'까지 일일이 깎아주는 남자친구

암 투병 사실을 알린 유튜버 새벽의 병실 속 일상이 전해진 가운데, 새벽과 남자친구의 사랑 가득한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피가 섞인 가족마저도 지친다는 게 간병이다. 오죽하면 환자보다 보호자가 더 병난다는 말이 있을까.


이런 가운데 체온 측정부터 약과 식사 챙기기, 나아가 손톱까지 깎아주는 암 환자의 남자친구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유튜버 새벽은 자신의 유튜버 계정에 3월 한 달 자신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은 새벽과 남자친구가 함께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축구를 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새벽'


병실 규칙상 시끄러운 소리를 낼 수 없었던 이들 연인은 함께 에어팟을 나눠 끼고 하이라이트 부분마다 눈을 크게 뜨는 것으로 리액션을 대체했다.


축구를 보는 내내 남자친구는 귤을 직접 까서 새벽의 손에 일일이 쥐여주는 모습이었다.


남자친구의 보살핌은 이 장면이 시작이었다. 남자친구는 입원한 새벽 곁을 지키기 위해 보호자 상주 확인서를 작성, 간이침대에 살림 아닌 살림을 차려 함께 밤을 지냈다.


항암치료 중간중간 퇴원을 할 때는 수시로 새벽의 체온을 직접 체크하고, 약을 발라주거나 음식을 먹여주는 등 지극정성인 남자친구였다.


아프다고 투정을 부리는 새벽의 투닥임은 그대로 받아주며 이후 손톱까지 직접 잘라주는 남자친구에 새벽은 "민건이가 진짜 손톱을 잘 자른다"며 애정이 듬뿍 담긴 자랑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새벽'


이같은 일상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새벽은 "사실 바로 전 영상을 많이 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이번 영상은 어떤 걸 올려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론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일 맞지 않나 싶었다. 항암 3차는 오는 5일부터 시작하는데, 그까이 거 이번에도 아작을 내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는 새벽. 


힘든 암 투병기에도 남자친구의 이같은 사랑 속에 씩씩하게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새벽과 그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남자친구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YouTube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