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 '썸남썸녀' 함께 가면 저절로 '스킨십' 한다는 석촌호수 벚꽃축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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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늘(1일) 따사로운 봄 햇살을 시샘이라도 한 듯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이 역시 잠시뿐,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일)까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금세 벚꽃이 개화할 전망이다.

이에 맞춰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살랑살랑한 봄바람을 타고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벚꽃 개화 철마다 서울 시민들의 꽃놀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석촌호수, 그곳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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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개화일이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만큼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는 주말 즈음 벚꽃 팝콘이 팡팡 터지는 풍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당신의 마음속, 벚꽃 피우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사랑스러운 벚꽃 풍경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개막일인 5일부터 7일까지 서호수변무대에서는 벚꽃음악회와 벚꽃프린지 공연, 서화대전, 전통예술공연, 가요제 등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할 계획이다.

또 8일부터 12일까지는 동호수변무대에서 피아노버스킹 '호수 위의 벚꽃피아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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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서는 매일 오후 7~9시 '벚꽃시네마'를 즐길 수 있다.

어거스트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고 하니, 연인과 두손 꼭 잡고 함께 보면 데이트 분위기는 더욱더 깊어질 것이다.

특히 올해는 조명길과 포토존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져, 봄날 핑크핑크한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으려는 연인들로 가득 찰 전망이다.

이번 주, 당신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석촌호수를 찾아 가슴 속에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새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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