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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250만 구독자 '초통령' 도티가 설 이후 영상 업로드를 하나도 안 한 이유

도티가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해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튜브 채널 구독자 250만명을 넘는 '초통령' 도티(나희선)는 2월 23일을 마지막으로 한 달 넘게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아무런 사전 공지가 없어 많은 이들이 의아해한 가운데, 최근 그 의문이 풀렸다.


지난 28일 도티는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작가 이말년의 방송에 출연해 영상 업로드가 중단된 이유를 밝혔다.


이른바 '침터뷰' 코너에서 도티는 "너무 설명을 하고 싶었다"면서 "제가 겪고 있는 상황들을 어린 시청자들에게 가감 없이 설명하기 무서웠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도티 TV'


이어 "올해 34살 접어들었다. 방송 출연, 외부행사,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 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갑자기 번아웃이 됐다"면서 "도티는 많이 성장했는데 인간 나희선은 제자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괴리감을 느꼈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공황장애·불안장애가 함께 와버려 병원 치료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에게 도티가 마음의 병이 있다는 걸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인사이트YouTube '도티 TV'


자신을 7년 넘게 사랑해준 아이들에게, 도티가 아프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도티의 마음이었다. 결국 입을 떼지 못해 무작정 영상 업로드를 중단하게 됐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도티는 "제가 아이였을 시절, 일요일 아침 뉴스 때문에 디즈니 만화동산이 하지 않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면서 ""제 콘텐츠를 통해 즐거워했던 친구들에게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을 하는 게 너무 힘들다"이해를 구했다.


한편 도티는 게임 마인 크래프트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게임 유튜버이며,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 창립자이자 대주주이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