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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기면" 페이커처럼 될테니 공부 안한다는 제자 '참교육' 한 중학교 선생님

30대 중학교 선생님이 10대 학생을 '롤 미드빵'에서 이겼다.

인사이트OG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선생님, 저는 프로게이머 할 거라서 공부 안 해도 되거든요?!"


공부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중학생은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 '롤'(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학교 선생님과 이른바 '미드빵'을 펼친 뒤 꿈은 꿈으로 남기기로 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프로게이머 하겠다는 16살 중학생을 참교육했다는 33살 선생님의 사연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사연에 따르면 16살 소년은 롤 프로게이머를 꿈꾸고 있었다. 연봉 30억을 받는 '세체미' 페이커(이상혁)처럼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꿈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허황된 꿈을 꾸는 게 확실할 경우 그것을 바로잡아주는 것도 선생님의 몫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학생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


롤에서 개인의 실력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이른바 '미드빵'(미들에서 1:1로 맞붙는 것)을 한 것이다. 자존심이 걸린 이 경기에서 제자는 선생님에게 처참하게 패했다.


OGN


반응속도, 손 빠르기, 순간 판단력 모두 10대에게 뒤지는 30대 선생님조차 이기지 못한 제자는 결국 꿈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고 한다.


선생님은 "요즘 중학교에 이런 애들 학년마다 한 트럭씩 있다"면서 "미드빵으로 거르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선생님이 제자에게 세상을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잘 알려줬다고 입을 모으면서 "게임으로 30대를 이기지 못하는 10대는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O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