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성폭행범'으로 저격된 SS501 김형준 "전혀 사실 아냐···상대는 술자리 접대부"

인사이트Instagram 'hyungjunking'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아이돌 성폭행' 보도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형준은 한 매체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SBS '8뉴스'는 한 유명 아이돌 멤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지난 2010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돌 그룹 가수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A씨는 취재진에게 "(B씨가) '괜찮을 거야' 하더라. 내 팔을 잡고, 수치심이 많이 들었고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인터뷰했다.


아울러 A씨는 최근 잇따른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자신 또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김형준은 "2010년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자리를 가졌을 때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이 고소인이고, 고소인이 원해서 합의하에 그분의 집으로 가서 관계를 맺었다"며 무고를 주장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그러면서 그는 9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고소한 것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게 아닌가 싶다며 보도 전날까지 고소된 사실조차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정대로 4월 초까지 진행되는 해외 투어를 마친 뒤 귀국해 성실히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 27일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했으며 현재 월드투어 콘서트 차 해외에 체류 중이다.


그는 지난 25일 페루에서 공연을 마친 뒤 볼리비아 라파즈,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도시에서 7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