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 충북선 열차 화장실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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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충북 제천역에 도착한 무궁화 열차 화장실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제천역 철도사법경찰대는 대전발 제천행 무궁화호 1707호 열차 화장실 변기 안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코레일 하청업체의 한 직원은 종착역에 도착해 승객들이 모두 내린 열차 안을 청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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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직원은 열차의 화장실을 청소하던 도중 변기 안에 버려진 신생아를 목격했다.

충격을 받은 직원은 즉시 경찰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대는 119 구급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생아는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완전히 멈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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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신생아가 고의로 버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섰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보내 사건 현장을 감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보존을 위해 신생아가 발견된 열차를 선로에서 따로 분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