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렌터카 바다에 추락…탑승한 20대 새내기 대학생 5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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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 차에 타고 있던 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1분께 강원 강릉시 해안도로 인근 바다에 "차 한 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지점은 심곡~금진항 사이 헌화로 해안도로로, 해안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만큼 굽잇길 많아 사고위험이 높은 장소다.

신고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표류 중인 차량을 확인하고 즉시 차 안에 있던 탑승자 5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호흡이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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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전원 사망했다.

숨진 5명 중 김모(19·동해시)군 등 남성 3명과 김모(19·원주시)양 등 4명은 신원이 확인됐다. 다만 나머지 여성 1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흰색 코나 SUV였으며 렌터카로 밝혀졌다. 렌터카는 사고 당일 오전 4시 동해시에 있는 한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시각과 원인 등 경위 및 차량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