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제조되기 시작한 가짜 쌀이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영문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StraitsTime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국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시(太原市)에서 감자나 고구마 등에 플라스틱을 섞은 가짜 쌀을 파는 업자들이 적발됐다.
그러나 최근 인도나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는 가짜 쌀이 중국에서 넘어오고 있다는 소문이 만연하다.
세계 보건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산 가짜 쌀에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어 먹으면 소화 시스템이 크게 손상될 위험이 크다.
해당 국가에는 중국산 가짜 쌀에 대해 주민들이 술렁이자 여론을 잠재우려 진땀을 빼고 있다.
싱가포르의 농산품 수의학 당국(Agri-food and Veterinary Authority, AVA)의 대변인은 "모든 수입 쌀을 정기적으로 식품 안전 기준과 요구사항에 맞춰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농업부 역시 "당국의 검사 결과 중국산 가짜 쌀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국제 쌀 업계 뉴스 오리자닷컴(Oryza.com)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쌀은 진짜 쌀과 달리 끓여도 풀어지지 않고 딱딱한 상태로 남아있고 태우면 플라스틱처럼 탄다"고 전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